더 클라우드 (용산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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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클라우드 (용산)

더 클라우드(The Cloud)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건설될 예정이었던 주거 복합 건물이다. 네덜란드 건축 회사 MVRDV가 설계했으며,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했다.
건물 디자인 및 특징

• 형태: 61층과 56층의 두 개 타워로 구성되며, 32층부터 7개 층에 걸쳐 구름 형태의 연결 구조물이 특징이다. 이 구름 모양의 연결 부분은 두 건물을 안정적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, 독특한 외관을 만들어냈다.
• 시설: 구름 모양의 연결 부분에는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. 테라스 정원, 야외 수영장, 산책 공간 등이 계획되었으며, 피트니스 센터, 연회실,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포함될 예정이었다.
• 디자인 의도: 설계자인 위니 마스(Winy Maas)는 평범한 박스 형태의 건물과 차별화되는 특별한 건물을 짓고자 했다고 밝혔다. 또한, 기존 주상복합 건물에서 편의시설이 주로 지하에 위치하는 것과 달리, 더 클라우드에서는 주민 편의를 우선하여 중간층에 배치했다.

• 9.11 테러 연상 논란: 건물의 디자인이 2001년 9·11 테러 당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(WTC)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일었다. 특히, 건물의 중간 부분이 화염에 휩싸인 WTC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. 이로 인해 미국, 영국 등 해외에서도 비난이 있었다.
• 설계사 입장: MVRDV 측은 9.11 테러를 이미지화한 것이 아니며, 그러한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. 또한,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디자인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으나, 클라이언트 측의 반대가 없다면 원래 디자인대로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.
• 사업 취소: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자체가 좌초되면서 더 클라우드 역시 건설이 취소되었다.

• 더 클라우드라는 이름은 두 개의 건물을 연결하는 구름 모양의 구조에서 유래했다.
• 일부에서는 이 건물이 쌍둥이 빌딩 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.
• 용산에는 '용산 클라우드 나인'이라는 다른 오피스텔도 존재한다.